《拥抱太阳的月亮》
发布时间:2012-02-18 18:13 作者:宁波韩语培训
发布时间:2012-02-18 18:13 作者:宁波韩语培训
最近大热的由郑银阙作家的同名小说改编而成的MBC水木剧《拥抱太阳的月亮》,各位都有收看吗?因为暄和烟雨(月)的爱情,演员金秀炫和韩佳人也成为了热点话题,今天开始,我们一起来看看这对CP的场景大集合吧~
훤은 상전내관이 나가고 나서야 목욕하러 갔다. 뜨거운 목욕물에 푹 담그고 보니 하루 종일 조급했던 마음이 제법 안정이 되었다. 그리고 연우에게 느끼는 죄의식이 조금 덜어진 듯했다.
暄在尚膳内官出去后才开始沐浴。浸在温热的沐浴水中,纠结了一整天的心终于安定了下来。对于烟雨的愧疚感好像也减少了些。
하지만 그 반대로 월에게 아무것도 못해주는 막막한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연우를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면 월에게 미안했고, 월에게 깊어지는 감정 때문에 연우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可是,相对的,因为自己无法为月做任何事情所以心情也变得更加沉重了。如果想着烟雨,内心痛苦的话,就会对月感到抱歉,却又会因为陷入对月的感情之中,而对烟雨抱有歉疚。
연우의 죽음을 접했을 때 두 번 다시는 설레는 마음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연우만이 마음속 유일한 정비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월이란 존재는 그러한 마음을 송두리째 흩어 놓아버렸다. 훤은 두 여인을 마음에 품었기에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사내놈이라 자조했다.
当听到烟雨的死讯时,本以为自己这一辈子再也不可能会对其他人动心了。而且,当时的暄觉得自己的心里永远都只有烟雨一个人的存在。可是现在月的存在却让他的心整个都被带走不受自己的控制了。暄自嘲着在心里说,自己也不过是个把两个女人放在心里连自己都无可奈何的男人罢了。
훤은 하얀 야장의 차림에 긴 머리를 푼 모습으로 월을 맞았다. 의관을 정제한 왕의 모습이 아니라 완전히 자유로운 훤의 모습에 월은 차마 눈을 들기도 황송했다. 훤은 두 팔을 벌려 월에게 말했다.
暄看到了穿着白色的夜装,放下了长发的月。此时的他,并不是平常那穿着朝服的王,而是完全地自由不羁的衣冠不整的暄的样子。月连眼睛都不敢睁开看他。暄张开双臂对月说道,
“이리 오너라. 너의 자리는 나의 품 안이다.”
“过来这里。你的位置是我的怀抱。”
하지만 이번에도 월은 다소곳하게 앉은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훤은 여전히 자세를 바꾸지 않고 말했다.
可是这次月也还只是坐在那里纹丝不动。暄没有改变姿势,说道,
“어허! 처음 만났을 때도 그러했지만 어지간히도 왕명을 거역하기만 하는 고약한 여인이로다. “
(韩语中表示训人的语气词)第一次见面的时候也是这样,老老实实的样子,但却一再违抗王命。你还真是个难对付的女人呢。
그래도 처음 만났을 때가 더 좋았느니. 그때는 그나마 알아듣기 힘들긴 했지만 말은 곧잘 하였으니.
但还不如第一次的时候好呢。那个时候你说的话虽然也听不懂,但起码还说了句话。
지금의 너의 입은 참으로 야속하리만큼 꼭꼭 닫고 있구나.”
现在倒好,你的嘴紧闭着,索性一句话也不说了。
”어제보다 더 멀어진 거리에 훤은 긴 한숨을 내쉬며 팔을 내렸다. 월이라고 어찌 훤의 품으로 달려오고 싶지 않겠냐 만은 그럴 수가 없기에 더 힘겹다는 것을 훤은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생떼로 인해 혹시 월이 더 힘겹지는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훤을 괴롭혔다. 훤은 긴 눈길을 들어 창문에 스며든 달의 흔적을 보았다. 월의 무표정을 보느니 차라리 달그림자를 보는 것이 마음이 덜 아렸다. 훤은 달의 흔적만을 느끼며 조용히 말했다.
今天比昨天的距离更远了,暄长叹一声,把手臂放了下来。暄知道,月并不是不想到他的怀抱,只是她无法这样做而已。暄不想因为自己一时的执拗而让月变得更为难,看着月的面无表情,倒不如就看看窗外的月影会让心获得一些安慰。暄感觉着月亮的痕迹,安静地说道,
“오늘 성숙청에 갔었다. 혹여 들었느냐?”
“今天我去了星宿厅,你听说了吗?”
월의 입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어제 취로정에서 감정을 보였던 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하였기에, 이젠 두 번 다시 자신의 표정은 보이지 않으리라 다짐했기 때문이었다. 연우는 죽어 없어져야했다.
月还是和以前一样没有张嘴,她后悔着昨天太不小心,将自己的感情太过放纵了。现在,再也不能把自己的心情表露出来,烟雨应该要死去然后消失才对。
살아나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에 무녀, 월의 표정만을 보여야 했다. 그런데 그런 무녀의 표정이 훤의 마음을 괴롭힌다는 것이 더 힘겨웠다. 훤은 달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 여겼는지 다시 말했다.
因为烟雨是不可以活着的存在,所以只能够露出月的表情,只能用巫女的身份和感情活着。暄又一次开了口,
“그곳 무녀들도 모두 너와 같이 흰 소복차림일 것이라 여겼는데, 아니더구나. 오직 너만이 하얀 소복이구나. 왜 그런 것이냐? 네가 액받이무녀라 꼭 그 옷만을 입어야 하는 것이냐, 아니면 네가 그 옷을 고집하는 것이냐?”
“我以为那里的巫女都和你一样是穿着素服的,原来不是呢。为什么只有你一个人穿着素服呢?因为你是收厄巫女所以一定要这么穿着这衣服吗?还是你就对这衣服情有独钟呢?”
여전히 월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훤은 눈길을 월에게로 돌렸다. 그리고 애달프게 웃으며 말했다.
还是听不到月的声音,暄转过头看着月,痛苦地笑着说道,
“난 하얀 소복이라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세자빈이나 왕비 후보자들 중, 삼간택에서 떨어진 두 여인은 평생을 수절하며 하얀 소복차림으로 지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참 어이가 없는 법이라 생각했었다. “
”我一看到白色素服,就会想到一件事。世子嫔或是王妃的候选人中,在三间择中落选的两个人,一生都得穿着这样的白色素服度过。当我第一次听到这个的时候,觉得实在是很无可奈何。
그래서인지 하얀 소복만 보면 그 말이 생각나는구나. 나를 본적이 없어도 나의 여인인······. 원래 왕과 액받이무녀도 만나선 안 되는 것이라던데······.”
所以,一看到白色素服就会想起那句话。哪怕都没有看到过我也是我的女人......其实王和收厄巫女是不能见面的......“
훤은 월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무표정한 얼굴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변화되는 그 무언가를 보고 싶었다. 어제 무녀가 아닌 여인의 표정을 보았기에 오늘의 갈증을 더욱 심해져 있었다.
暄一直看着月,想在这个无表情的脸上看到哪怕只是细微的表情变化。因为暄已经看到了不是巫女而是女人的月的表情,所以今天对她的渴望又更加深了。“
그러고 보면 왠지 낯이 익는 듯도 싶구나. 어디서 너 같이 어여쁜 것을 보았겠는가 만은 낯이 익어. “
这样看觉得真的很面熟呢,总觉得好像在哪里看到过。
처음 보았을 때부터 기이하게도 낯설지가 않았으이. 아마도 인연이 닿으려 그랬나 보다.”
第一次看到你的时候就觉得很面熟,大概是因为姻缘的关系吧。”
“나에게 아무리 많은 내탕금이 있다한들 무엇하겠느냐? 너의 그 짚신을 비단혜로 바꿔주지 못하고,
“哪怕我有再多的金子又怎么样呢?不能为你把那草鞋换成绸缎鞋,
너의 무명 소복을 비단당의로 바꿔주지 못하는데. 어찌 입고 신는 것조차 신분의 규제를 둔 것인지······.
亦不能为你把那素服换成唐国的绸缎。为什么甚至连穿的衣服和鞋子都要遵守身份的规矩呢......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나의 이 비단야장의가 미안하구나.”
什么都不能为你做的我,对你只感到抱歉。”
훤의 머릿속은 운과는 달리 월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를 필사적으로 궁리했다.
暄的脑子里和云想的不同,一直想着能够为月做些什么。
그 무엇이라도 좋았다. 줄 수만 있는 것이라면, 그리고 받아줄 수 있는 것이라면······.
不管是什么都好,只要是自己能够为她做的,只要是她能够接受的,이윽고 고개를 상선에게로 돌려 말했다. 暄转过头对尚膳说道,
“상선, 가서 나의 가야금을 가져오너라. 다른 것은 줄 수 없으니 선율이나마 주고 싶구나.”
“尚膳,去把我的伽倻琴拿来。不能给她其他的东西,我想给她一点旋律。”
월의 눈동자가 가볍게 흔들렸다. 하지만 그 흔들림을 훤은 미처 보지 못했다. 훤의 가야금 솜씨가 탁월하다는 것은 연우였을 때 가슴 설레며 들었던 말이었다.
月的眼珠略微动了一下,可是暄并没有捕捉到这个细节。在月还是烟雨的时候就知道暄的伽倻琴弹得很棒,曾经听过他的演奏,被迷住了。
그 실력은 가야금이 뛰어났다는 세종대왕의 명성을 넘어설 정도라며 오라비인 염이 해준 말이기도 했다. 훤의 서찰에도 간간히 연우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글이 적혀있었고 언젠가 만나는 날이 오면, 그런 꿈같은 날이 오면 듣고 싶었던 것이기도 했다.
他的精湛的实力绝不在世宗大王的名声之下,暄在书札中也曾经写过想要弹给烟雨听的文字,如果有一天能够再见面,如果那样像梦一般的日子能够到来的话,她也想要听。
비록 무녀의 몸으로서 일망정 그런 꿈같은 날이 왔는데도, 이날이 행복하지가 않았다.
可是现在的自己,不过是一介巫女之身,即便那像梦一般的日子到来,这日子也绝对不会感到幸福。
한 날이 가면 그 가는 한 날 만큼 슬픔은 더해져 가고 설움은 곱절로 깊어져 가는 듯 했다.
日复一日,悲伤逐渐侵袭,似乎只会让自己越来越痛苦。
그래서 자신의 욕심이 과한 것이라 스스로를 비난하는 수밖에 없었다.
所以,只能这样时时克制着自己的欲望,不让它超过自己设定的界限。
훤도 상선내관이 가져온 가야금 줄을 고르며 연우를 떠올렸다. 언젠가 만나는 날이 오면,
暄弹着尚膳拿来的伽倻琴,也不知不觉地想起了烟雨。
훤은 연주하던 간간히 월을 힐끔거리며 보았지만 월의 모습은 아무 변동이 없었다.
暄一边弹着琴,不时看向月,但是月的表情仍旧毫无变化。
그래서 혹시나 월이 가야금 선율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곡을 끝내고 훤은 월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所以,暄以为也许月并不喜欢伽倻琴的旋律,一曲奏毕,暄小心地问月道,
“······어떠하냐?”
“....怎么样?”
월은 훤에게 대답을 해야 했다. 왕의 음악을 듣고 의례적인 답을 하지 않는 것은 예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감정 없는 ‘뛰어나십니다.’란 답을 올려야 했다. 그것이 무녀로서의 답이었다.
月应该给暄一个回答。月知道,听了王弹得曲子却不作任何回答的话,是不合礼法的,所以不带任何表情的回答道,“您的演奏实力十分精湛。”这才是作为巫女的她能够给的回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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